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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통 의상 크게보기

세계 전통 의상

저자

조바나 알레시오

저자

차야 프랍햇

옮김

이선주

발행일

2021-10-13

면수

285*370

ISBN

80

가격

9791161723716

가격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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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부터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대륙을 넘나들며
세계의 다채로운 전통 의상을 살펴보는 문화 여행을 떠나 보아요!

최근 방탄소년단이 한복을 입고 세계 무대에서 공연을 하면서 한복이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복의 우아한 멋에 푹 빠져 한복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고, 한복을 응용한 옷도 인기를 끌었지요.
한복은 겉모습도 매력적이지만, 한복에 담긴 흥미로운 역사와 상징들을 알고 나면 한복의 매력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한복은 무려 2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 의상입니다. 고구려 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옷으로, 고려 시대 때만 해도 여자들이 입는 저고리의 길이가 허리를 덮을 만큼 길어서 긴 끈으로 허리를 묶어서 입었습니다. 풍성한 치마 위로 짧은 저고리가 어우러진 오늘날의 한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지요. 한복 중에는 자수가 놓여 있는 옷도 많습니다. 자수를 보면 그 옷을 입은 사람이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이를테면 모란 꽃무늬는 부와 명예를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상징한답니다.
우리의 한복처럼 전통 의상에는 그 옷을 입는 사람들의 역사와 생활 방식, 자연환경 그리고 개인의 바람까지 다양한 의미가 녹아 있습니다. 옷과 장식 등에 담긴 의미를 하나하나 읽어 가다 보면 그 의상을 입는 사람들과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지요. 《세계 전통 의상》은 이렇듯 수많은 의미와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세계의 전통 의상과 그 옷을 입는 민족들을 소개하고, 세계의 다채로운 문화에 눈뜨게 해 주는 지식 그림책입니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인 중국부터 지구 반대편 나라 아르헨티나까지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양한 전통 의상과 민족을 만나 보지요.
일반 그림책보다 훨씬 큰 크기의 책 빅북 《세계 전통 의상》을 펼쳐서 각 민족이 어떠한 환경과 기후 속에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알아보세요. 이러한 생활 환경과 방식이 고스란히 담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전통 의상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각 민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전통 의상 안에서 그 가치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책 한 면을 가득 메운 아름답고 세련된 그림을 보면서 찬찬히 읽어 나가 보세요. 커다랗고 깊은 지식의 세계에 푹 빠져 세계 여행을 떠난 듯한 즐거운 상상을 펼치다 보면, 세계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어느새 한 뼘 더 자라나 있을 거예요.


소를 닮은 모자부터 흥미진진한 전설이 깃든 드레스까지!
옷과 장식 곳곳에 깃든 의미까지 알고 보면
더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세계 전통 의상을 소개합니다!

세계에는 아주 흥미로운 모양의 전통 의상이 많아요. 오스트레일리아 근처 파푸아뉴기니의 덥고 습한 산속에 사는 훌리족 남자들은 커다란 나뭇잎을 모아서 허리 뒤에 다는데, 그 모습이 마치 새의 꽁지깃을 닮았답니다. 머리에는 우리에게는 이름도 생소한 화식조나 극락조 같은 새의 깃털을 꽂아서, 전통 의상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지요. 옛사람들은 옷이나 장식을 만들 때 주로 자신들이 사는 곳에서 구할 수 있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했어요. 이렇게 만든 의상이 오늘날까지 전통 의상으로 전해져 오면서 민족마다, 나라마다 특색 있는 형태의 전통 의상을 갖게 된 거랍니다.
또 세계의 민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도 저마다 달라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소를 키우며 사는 헤레로족에게 소는 아주 중요한 존재예요. 소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헤레로족 여자들이 입는 전통 의상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어요. 헤레로족 여자들은 머리에 소뿔처럼 생긴 가로로 길쭉한 ‘옷지카이바’를 쓰고 다니는데, 이 모자를 밤에도 쓰고 잔답니다. 이렇게 민족마다 자신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전통 의상에 하나하나 반영되다 보니 세계의 전통 의상은 더욱 다채로워졌지요.
전통 의상 중에는 재미난 전설이 깃든 것도 많아요. 체코에서 입는 ‘크로이’는 원래 여자들이 입는 옷이지만, ‘왕들의 기마행렬’ 축제에서는 남자들이 이 옷을 입어요. 축제가 열리는 마을 블치노프에는 옛날에 왕의 자리를 탐했던 왕의 사위가 왕을 몰아내는 데 실패하고 도망치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면 잡아갈까 무서워서 여자 옷인 크로이를 입고서 달아났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와요. 왕들의 기마행렬은 이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축제로, 축제 때가 돌아오면 남자들은 화려한 자수와 레이스로 뒤덮인 크로이를 입고 자신들이 탄 말도 색색 종이꽃으로 멋지게 꾸민답니다.
이처럼 《세계 전통 의상》은 세계의 갖가지 흥미로운 전통 의상과 의상을 이루는 요소요소를 보여 주고, 각 의상에 대한 풍부하고 생생한 지식을 전합니다. 어떤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전통 의상이 만들어졌는지, 재료는 무엇이 쓰였고 오늘날에는 어떤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 입는지, 옷에 새겨진 자수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하나하나 찬찬히 설명해 주지요. 꼼꼼하고 친절한 설명에,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생기 넘치는 인물의 그림이 더해지면서 지식은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됩니다.


지식의 깊이를 더해 주고 예술적 감수성까지 쑥쑥 높여 주는
풀빛 빅북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

《세계 전통 의상》은 일반 그림책보다 판형이 훨씬 큰 그림책인 빅북이자, ‘풀빛 빅북 시리즈’에 속하는 책입니다. 풀빛 빅북 시리즈는 큰 판형만큼이나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고,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지식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앞서 《꿀벌》 《나무》 《정글》 《버섯과 균》 《알》 《바다》 《신화와 미로》 《어서 와! 세계 도시》 《구석구석 세계 지도》 《뼈》가 출간되어, 다양한 주제의 전문적인 지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해 왔지요. 《세계 전통 의상》은 풀빛 빅북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으로, 이번 편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전통 의상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세련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전합니다.
오늘날에는 입학식이나 결혼식처럼 특별한 날에만 전통 의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나라 간 이동과 무역이 쉬워지면서 세계인의 옷이 점점 똑같아지고 있는 추세이지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우리도 모르는 새 전통 의상은 영영 사라지게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우리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다채로운 사람이 살고 있고 다채로운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생기롭게 만들어 주는 세계의 갖가지 전통 의상을 《세계 전통 의상》을 통해 살펴보면서, 우리가 소중히 이어 나가야 할 전통과 문화 다양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