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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창고 04-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 크게보기

철학창고 04-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

저자

장자

옮김

조수형 풀어씀

발행일

2005-06-11

면수

153*212

ISBN

196쪽

가격

89-7474-530-5 43150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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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우화를 통해 일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세계를 보여 준다.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은유와 풍자로 때로는 기존의 질서를 우롱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과 일치된 자유로운 삶을 보여 주기도 한다. 장자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라는 ‘만물제동’의 사상을 바탕으로 자연 속에서의 거침없는 삶을 추구했다. 오늘날 장자가 어느 사상가보다도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찾은 자연 속의 자유야말로 진정한 인간성을 되찾는 길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장자가 제시하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하지만 자유로운 삶을 통해 새로운 삶의 대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화를 통해 상식을 깨는 독특한 철학 세계
≪장자≫는 다른 철학책들과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글쓰기 형식이 있다. 바로 우화(우언)라는 형식이다. 인간 외의 사물에 인간의 감정을 부여하여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게 함으로써 교훈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사용되는 우화는 대개 인간의 한계를 조롱하고 풍자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다. 장자는 이런 우화를 통해 인간 중심의 사고나 인간 사회의 질서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했다. 그리고 인위적인 것을 거부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자유롭게 사는 삶이야말로 다른 사람을 구속하거나 다른 사물을 괴롭히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을 진정으로 자유롭게 만드는 것은 인간의 제도가 아니라 자연의 품속에 소박하게 동화되는 것임을 그는 풍자와 비유로서 말한다.
≪장자, 자연 속에서 찾은 자유의 세계≫는 이 같은 장자의 특징을 고려하여 우의(寓意)적 성격이 뚜렷한 글들을 중심으로 60개의 이야기를 뽑아 새롭게 풀어쓰고 해설을 덧붙였다. 우화에 담긴 숨은 뜻을 따라가다 보면 절대 자유의 세계를 꿈꾸었던 장자의 핵심 사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
장자의 세계는 어쩌다가 자연으로 돌아가서 자연을 느끼라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흐름에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자연의 이치에 따르라는 것이다. 자연과 함께 할 때 인간은 더없이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실현 불가능한 주장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환경 파괴와 문명으로 인한 인류의 위기를 생각해 보면 장자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비록 남루하고 가난하게 살지라도 자연과 하나가 된다면 강대국이 약소국을,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권력이 보통 사람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프리카 등지에서 기아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 파괴된 자연이 인간을 위협하는 현실을 볼 때, 자연 속에서의 소박한 삶이 진정 의미 있고 즐거운 삶이라는 장자의 가르침은 더욱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