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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을 어떻게 박지? 크게보기

못을 어떻게 박지?

부르자니 돈 아까운 초간단 집수리
저자

망고 편집부, 시스템D 매거진

옮김

윤여연

발행일

2018-10-25

면수

148*210

ISBN

112쪽

가격

9791185018607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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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곰손’은 모여라! 셀프 집수리 초보를 위한 가이드북
“못을 어떻게 박지?”라고 누군가 질문하면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농담이 아니라 진지한 고민이다.
그리고 이 질문이 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펜치 같은 것으로 못의 위치를 벽에 고정하고 망치로 박으면 되잖아.”라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방법으로 벽에 못을 박으려다가 실패하기 십상이다. 콘크리트로 된 단단한 벽에 그런 고전적인 못과 고전적인 방법으로 못을 박으려다가는 못은 가차없이 구부러지고 망치를 통해 전달되는 콘크리트의 강한 거부 의사만이 통증이 되어 내 손에 전달될 것이다.
이처럼 ‘별 것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여러 가지 사소한 집수리 중에 막상 하려면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모르는 일들이 많다.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하는 방법을 몰라서 기술자를 불러야 하는 것이다. 혹은, 남들은 쉽게 하지만 타고난 ‘곰손’이라서 섣불리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하는 방법을 몰라서’ 혹은 ‘곰손이라서’ 수리해 달라고 부른 기술자에게 10여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집수리의 대가로 예상보다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때면 괜히 억울한 마음까지 든다. 내 손은 뒀다 뭐에 쓰나 하는 좌절감까지 들기도 한다.
사소해 보이는 수리를 더 이상 남에게 맡기고 싶지 않다면, 이제 지긋지긋한 곰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 《못을 어떻게 박지?》와 함께 시작해 보자. 

100년 전통 프랑스 DIY 잡지가 알려주는 필수 집수리 작업
《못을 어떻게 박지?》는 1924년 창간되어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의 인기 DIY 잡지의 내용들을 엮은 책이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잡지인 만큼, 그동안 독자들의 반응을 통해 인증된 필수 집수리 작업만을 골라 모았다. 일반적으로 집수리 빈도수가 많고 필수적인,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도 할 수 있는 40여 가지의 작업들만을 한 권의 책에 모아 놓은 것이다. 전기, 배관과 난방, 벽과 바닥 내장 작업, 목공과 인테리어로 분야를 나누어 각 분야별로 작업 빈도수가 많은 작업들만 모아놓았다.
필수적인 것들만 모아놓다보니 책이 불필요하게 두껍지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꼭 알아야 할 것’이지 ‘모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술자가 해야 할 작업에 섣불리 손댔다가는 오히려 일이 더 커질 수 있다.  컴팩트한 볼륨감은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북돋는 데에 한몫한다.
물론 필수적인 것들이라고 해서 쉬운 것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들도 아니다. 처음 집수리에 도전하는 초보자라도 설명대로 차근차근 따라한다면 능숙하게는 아니더라도 가능한 작업들이다. 
스위치 커버 교체하기, 막힌 싱크대와 세면대 뚫기, 타일 줄눈 청소하고 교체하기, 욕조 실리콘 교체하기, 막힌 변기 뚫기 등 기본적인 집수리 작업들은 물론이고 천장과 지붕 페인트칠하기, 도배하기, 무지주 벽 선반 설치하기, 합판 가구 수리하고 새로 페인트칠하기 등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작업들도 이 책에서는 소개한다.
대부분의 작업에 단계별 사진을 제공하고 있어서 한눈에 이해하기 쉽고 사진을 보며 따라하기에 무리가 없다. 또한 각 작업별로 필요한 장비는 물론이고 예상 소요시간도 알려주어 특히 초보 작업자들에게 유용한 참고가 되어 준다.  

유용한 작업 노하우와 친환경 작업 방법 제공
이 책 《못을 어떻게 박지?》에서는 작업 방법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작업에 필요한 도구들과 재료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책의 맨 앞에는 각종 작업에 필요한 도구들도 소개해두었고, 각 작업을 설명하는 과정 중에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과 작업 노하우도 제공한다. 집수리 경험이 부족하고 물어볼 곳 없는 초보들에게는 고마운 조언이 아닐 수 없다.
전구 종류별 차이를 비교해 놓아 각 장소와 상황에 필요한 전구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접착제도 소개한다. 또한 식초나 레몬즙, 베이킹소다 등 친환경 재료들을 사용하는 방법들도 제시한다. 변기가 막혔을 때 식초, 소금, 베이킹 소다 그리고 뜨거운 물로 뚫을 수 있다는 사실!
스스로 소소한 집수리를 하고 집 안을 꾸미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일종의 취미 생활처럼 하나하나 직접 수리하고 바꿔가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다. 이제 당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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