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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든 동안 넌 뭐 할 거야? 크게보기

내가 잠든 동안 넌 뭐 할 거야?

저자

마츠 벤블라드

저자

페르 구스타브슨

옮김

엄혜숙

발행일

2016-02-22

면수

208*280

ISBN

32

가격

978-89-7474-010-8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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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특유의 감성과 철학적인 생각이 담긴 그림책!
호기심 많고 활발한 고슴도치와 사려 깊고 다정한 토끼.
서로 다른 두 친구의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

 

 

? “내가 죽었을 때 이야기를 들려 줘!”
   유쾌하면서 따뜻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울긋불긋한 낙엽 위에 고슴도치가 앉아, 산토끼에게 자기가 죽었을 때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릅니다. 산토끼는 이미 여러 번 한 이야기라며 거절하지요. 하지만 결국 마지못해 고슴도치가 죽었을 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죽었을 때 이야기라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겨울이 거의 끝날 무렵, 산토끼는 쓸쓸히 숲을 거닐다가 덤불 속에 죽은 동물을 발견합니다. 사려 깊고 정 많은 산토끼는 그 불쌍한 동물의 장례식을 치러 주기로 합니다. 모든 동물은 제대로 된 장례식을 치러야 한다면서요. 산토끼는 작별의 인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몇 주 동안 눈물을 흘리며 죽은 동물을 추모합니다. 그런 어느 밤, 죽은 동물이 눈을 뜨고 깨어나, 산토끼는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기절해 버립니다. 알고 보니 그 동물은 죽은 게 아니라 겨울잠을 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산토끼와 고슴도치는 처음 만난답니다.

 


? “어쨌든 중요한 건 우리가 친구가 된 거야. 진짜 친구.”
   함께하는 게 그냥 좋은, 진짜 친구들의 속 깊은 이야기

 

산토끼와 고슴도치는 봄, 여름, 가을을 함께하며 서로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됩니다. 산토끼는 질색하지만, 고슴도치는 산토끼에게 벌레 잡는 걸 알려 주고, 산토끼는 고슴도치에게 빨리 달리는 걸 알려 줍니다. 나비 무리를 쫓아다니기도 하고, 노란 달빛 아래 앉아 달을 감상하며 밤을 보내지요. 그렇게 둘은 서로의 시간을 함께하며 추억을 차곡이 쌓아 갑니다. 그리고 또 다시 겨울이 오며 고슴도치가 겨울잠을 자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고슴도치는 산토끼와 함께 겨울잠을 잘 채비를 하며 산토끼에게 자기가 잠든 동안 무얼 할지 묻습니다. 산토끼는 그간 못한 일들을 할 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요. 혼자 있을 친구가 걱정된 고슴도치는 산토끼의 말에 안심하며 겨울잠이 드는데……. 산토끼는 정말 그 긴 겨울 동안 홀로 무얼 할까요? 그리고 고슴도치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산토끼와 계속 진짜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요? 
 


  ?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곳곳에 녹아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
     삶과 죽음,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말을 거는 철학적인 그림책

 

겨울이 긴 나라, 북유럽은 겨울과 밤, 잠과 죽음이 같은 선상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내가 잠든 동안 넌 뭐 할 거야?》는 그런 북유럽 특유의 감성과, 삶과 죽음,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 죽은 동물의 장례식을 치러 주는 사려 깊은 산토끼에게서, 겨울잠을 잘 채비를 하며 산토끼에게 조심스럽게 물어 보는 고슴도치에게서, 그리고 그에 답하는 산토끼의 속마음에서 아이와 함께 삶과 죽음,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밝습니다. 그래서 더 마지막 장면에서 깊은 감동이 오는지도 모릅니다. 마치 한 편의 연극 무대처럼 구성진 그림은 다정한 이야기처럼 따뜻한 톤으로 그려졌습니다. 이 책은 봄비 같습니다. 따스한 봄비가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촉촉이 적시듯, 어른은 물론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