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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사라졌다! 크게보기

바다가 사라졌다!

저자

서휘

저자

서휘

발행일

2026-08-05

면수

220*255

ISBN

32

가격

9791124589199 77810

가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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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집게 바위로 모험을 떠난 두두와 모모
그런데 눈 깜짝할 사이, 바다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과연 둘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정말 바다가 사라졌다고? 이런 일은 처음이야!
동동마을에 사는 두두는 모험을 좋아해요. 궁금한 건 못 참아서, 여기저기 안 가 본 곳이 없어요. 깊은 곳에 있는 깜깜 골짜기부터 오색 빛깔 산호초 미로, 으스스한 동굴까지 남들이 안 가는 곳도 모두 다녀왔지요. 
오늘은 집게 바위에 갈 거예요. 심심할 테니 친구 모모도 꾀었지요. 겁 많은 모모는 집게 바위에 같이 가자는 말에 놀라 펄쩍 뛰었어요. 집게 바위는 아주 멀고 위험하다고 소문난 곳이거든요. 하지만 재미있을 거라며 큰소리치는 두두에게 못 이겨 결국 따라나섰어요.
집게 바위에는 신기하고 재밌는 것이 가득했어요!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어요. 망둥이를 따라 폴짝 뛰어 보고, 소라게의 집을 빌려 모자도 써 보고, 발이 여러 개인 낙지와 몸이 길쭉한 맛조개도 만났지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던 그때, 문득 모모의 눈에 이상하게 거대해진 집게 바위가 보였어요. ‘원래 저렇게 높았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던 모모는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바다가 사라졌어……!” 
두두는 장난치지 말라며 웃었지만, 정말이었어요. 집게 바위만 남기고, 바다가 감쪽같이 사라진 거예요! 대체 바다는 어디로 가 버린 걸까요? 

“거봐, 내가 그랬잖아, 위험한 곳이라고!”
겁먹은 친구를 달래려 지어낸 엉뚱한 거짓말
감쪽같이 사라진 바다를 본 모모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두두도 어쩔 줄 몰랐지요. 바닷속 여기저기를 누비며 수많은 모험을 즐긴 두두도 이런 일은 처음이거든요. 두두는 당황한 것도 잠시, 겁에 질린 모모를 달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 알고 있는 척 태연하게 이야기를 지어냈지요.
“아~ 상어 목욕탕 마개가 또 빠졌나 보다!” 두두가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하자 무서운 ‘상어’라는 말에 모모의 눈물이 쏙 들어갔어요. 울음을 멈춘 모모를 보고 두두는 신이 나서 말했어요. “갈매기들이 목말라서 다 마셔 버렸을지도 모르고.” 모모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지요. “정말? 그럼 너무 배부르지 않을까?” 
두두는 태연하게 이야길 이어갔지요. “혹시 흐물흐물 별 외계인들이 훔쳐 갔나? 물을 매우 좋아하는 악당들이거든.” 이런, 악당이란 소리에 겁 많은 모모는 다시 울음이 터뜨렸어요. 한 번 터진 모모의 눈물은 좀처럼 그치지 않을 텐데, 이제 어쩌죠? 
그런데 잠깐만요. 바다가 이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집게 바위에 영영 갇히는 건 아닐까요? 두두와 모모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빠져들 바닷속 세상  
썰물을 처음 본 아이의 순수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순수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깜짝 놀라거나 웃음이 터진 적 있나요? 어디서 그런 상상이 나왔는지, 어른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이야기들을 아이들은 불쑥불쑥 말하곤 하잖아요.
《바다가 사라졌다!》는 그런 반짝이는 순간에서 출발했어요. 이야기는 서휘 작가가 바다에 갔을 때, 아이가 썰물로 빠져나간 바닷물을 보며 던진 “바닷속 목욕탕의 마개가 빠졌나?”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어요. 과학적인 설명보다 먼저, 아이의 상상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해 들려주기 시작한 작가는 썰물로 주변 바닷물이 모두 사라져 버려서 웅덩이에 갇힌 물고기 이야기를 떠올렸어요. 그리고 아이와 나눈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자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냈지요. 
신기한 놀거리가 가득한 갯벌에서 놀던 아이가 문득 바다가 사라진 이유를 물어본다면,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고민이 될 거예요. 그럴 땐 정답 대신,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신비로운 바닷속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지어 보세요. 엉뚱한 이야기를 짓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도 한 뼘 자라 있을 거예요. 

깊은 바다에서 너른 갯벌, 그리고 상상 속 세상까지 
모험의 여정 속 쌓이는 든든한 우정
산호가 산들거리는 깊은 바닷속에서 바위가 드러나는 얕은 바닷가로,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소라게와 맛조개, 세발낙지가 고개를 내미는 너른 갯벌로. 그리고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바닷속 친구들과 바다 너머 우주까지! 신나는 모험의 여정과 상상의 순간마다 달라지는 다채로운 바다는 읽는 내내 톡톡한 재미를 더해요.
호기심 많은 두두와 겁 많은 모모,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친구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에요. 궁금한 게 많아 이것저것 해 보길 좋아하고, 계획 없이도 길을 나서는 편이라면 두두에게, 걱정이 많아 늘 신중하게 고민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편이라면 모모에게 공감할 거예요. 그리고 호기롭게 떠난 모험에서 뜻밖에 사건에 휘말리지만, 서로를 다독이는 두 친구의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알게 돼요. 함께한다면 무슨 일이든 헤쳐나갈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는 걸요. 
작디작은 두 물고기의 아슬아슬한 모험 속에 반짝이는 상상력과 웃음이 가득한 《바다가 사라졌다!》로 지금 떠나요! 책을 펼치면 걱정은 뒤로 한 채 상상의 세계로 빠져든 두두와 모모처럼, 어느새 시원한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