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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는 16광년 떨어져 있어 크게보기

견우와 직녀는 16광년 떨어져 있어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저자

윤초록

저자

김윤정

발행일

2024-04-26

면수

193×242

ISBN

92

가격

9791161726649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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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전래 동화엔 과학이 한가득!

견우와 직녀 사이의 거리 16광년은 얼마나 먼 걸까?
토끼는 왜 달리기를 잘하고, 거북은 왜 못할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소리가 대나무 숲에 울린 이유는 뭘까?
도깨비감투를 쓴 것처럼 우리도 투명 인간이 될 수 있을까?

혹시 위에 있는 질문들을 보고 “도대체 무슨 소리야?” 하며 어리둥절해하고 있나요? 견우와 직녀가 누구고, 임금님 귀가 왜 당나귀 귀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아마 아닐 거예요. 무엇에 대해 묻고 있는지 우리 친구들은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이 질문들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전래 동화 속 내용에 대한 거니까요.
하지만 〈견우와 직녀〉를 읽으면서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얼마큼인지, 견우성과 직녀성은 어느 계절에 가장 잘 보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은 없을 거예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소리가 대나무 숲에 계속 울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한 적도 없을 거고요. 전래 동화란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래 동화를 읽으면서 과학적 궁금증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거든요.
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전래 동화에는 과학적 사실이 한가득 들어 있어요. 《견우와 직녀는 16광년 떨어져 있어》를 통해 재미있는 전래 동화도 읽고, 몰랐던 과학 정보도 알아가 보아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소리가 대나무 숲에 계속 울린 이유가 ‘소리의 성질’ 때문이라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귀가 아주 큰 임금님이 나와요. 임금님은 큰 귀를 가리기 위해 모자 장인이 만든 커다란 모자를 써요. 임금님의 비밀을 알게 된 모자 장인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평생 비밀을 안고 살아요. 그러던 어느 날 대나무 숲을 발견한 모자 장인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크게 외쳐요. 모자 장인은 속이 시원해졌지만, 그날 이후 대나무 숲에서는 몇 날 며칠 계속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소리가 울려 퍼지지요. 다 아는 이야기라고요? 그럼 여기서 전래 동화에는 안 나오는 질문 하나 할게요! 왜 대나무 숲에서 소리가 계속 울렸을까요?
동화적 상상력이라고요? 맞아요, 실제로 대나무 숲에서는 동화처럼 메아리가 오래오래 지속되지 않아요. 하지만 어느 정도는 지속되지요. 왜냐하면 소리는 반사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거든요. 소리는 공기 중으로 퍼지며 벽이나 산 같은 장애물을 만나 반사돼요. 산꼭대기에서 소리를 지르면 산 이곳저곳에 그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도 같은 이유지요. 이런 소리의 성질을 이용해, 공연장 천장에 음향 반사판을 설치하여 공연장 전체에 소리가 퍼지게 하기도 하고요.
그럼 소리는 반사되는 성질만 가지고 있을까요? 아니에요. 소리는 환경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특징도 있어요. 고체, 액체, 기체 중 어느 곳을 통해 퍼지느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져요. 고체일 때 가장 빨리, 기체일 때 가장 느리게 전달된답니다. 또 기온이 높을수록 더 빨리 전달되기도 하고요. 어때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런 과학 지식을 배우게 될 줄은 몰랐죠?
  
전래 동화야, 과학이야?

이 책에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말고도 〈토끼와 거북〉〈견우와 직녀〉〈대동강을 판 봉이 김선달〉〈방귀쟁이 시합〉〈도깨비감투〉 총 여섯 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각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는 전래 동화가 품고 있는 과학 지식을 만날 수 있지요. 포유류 토끼와 파충류 거북은 각각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왜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다른지, 물이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방귀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왜 뀌는지, 소리의 특징은 무엇인지, ‘빛’과 ‘반사’가 투명 인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을 알려 줄게요.
전래 동화는 이미 다 읽어서 재미없다고요? 그렇지 않아요! 이 책에서는 전래 동화를 전래 동화보다 더 재미있는 그림과 만화로 보여 주거든요. 아마 읽으면서 “이게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였어?” 하고 깜짝 놀라는 동시에 빵빵 웃음이 터질 거예요. 이제 뻔한 전래 동화는 그만! 과학 지식을 품은 똑똑한 전래 동화를 만나 보아요!

재미난 전래 동화도 읽고, 똑똑한 과학 지식도 배우는 [과학 품은 전래 동화] 시리즈

[과학 품은 전래 동화]는 우리가 좋아하는 전래 동화와 그 속에 담긴 과학 지식을 쏙쏙 뽑아 알려 주는 시리즈예요. 전래 동화는 그저 재미있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다양한 과학 지식을 품고 있는 똑똑한 이야기지요. 《견우와 직녀는 16광년 떨어져 있어》를 다 읽었다면, 같은 시리즈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태양계를 만들어》와 《의좋은 형제는 광합성으로 벼를 키워》도 읽어 보아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지금 하늘에서 뭘 하고 있는지, 의좋은 형제가 키운 벼가 어떤 한살이를 보내는지 등을 알 수 있답니다.

추천사 

전래 동화는 왜 계속해서 읽히는 것일까요? 인간의 오랜 삶이 녹아 많은 이야기들의 모티브가 되기 때문이지요. 과학은 왜 중요한 걸까요? 현대 시대에 과학은 우리 미래의 키를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서 시간을 가로질러 전래 동화와 과학이 만났습니다. 전래 동화 속에 숨겨진 과학을 함께 찾아보며 전래 동화도 읽고 과학도 공부하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서윤(초등학교 교사, 유튜브 <이서윤의 초등생활처방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