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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논쟁(개정판) 크게보기

역사 논쟁(개정판)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1
저자

최영민

저자

오성봉

발행일

2021-06-30

면수

173*228

ISBN

232

가격

9791161723693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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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 중국!
우리나라와 두 나라 간에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역사 논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할까요?
일본과 중국은 위치적으로 우리나라와 아주 가까운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두 나라와 경제적, 문화적으로 많은 교류를 해 왔고, 때로는 전쟁을 치르기도 하면서 역사를 함께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역사를 두고 세 나라는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일본이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해 놓으면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서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지요. 또 몇 년 전에는 중국이 동북공정을 추진하면서 고구려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주장한 데 이어, 2021년에는 김치의 기원이 중국식 절임 채소인 ‘파오차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문화 동북공정’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 논쟁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당연히 한국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역사 논쟁》은 한·중·일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 논쟁을 토론 형식으로 살펴보며, 이 논쟁을 바로 보는 눈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어린이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각 나라의 입장에서 치열한 역사 토론을 벌입니다. 토론 주제에 따라 한국 팀이 되기도 하고, 중국이나 일본 팀이 되기도 하지요. 상대 나라의 입장이 되어 그 나라의 주장을 분석하고 대변하면서 아이들은 상대의 주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틀렸다고 판단할 게 아니라, 상대의 주장을 잘 듣고 그 주장이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어야 제대로 맞대응하고 제대로 된 논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독자는 자신과 같은 또래 어린이들이 벌이는 이 토론을 통해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여러 역사 논쟁의 핵심 쟁점과 각 나라의 주장을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입장을 넘어 상대 나라의 입장에서도 역사를 바라보면서 보다 넓고 객관적인 눈을 갖고, 보다 논리적으로 역사 논쟁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토론의 중요성과 토론의 올바른 자세를 익히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각국 대표 팀의 생생한 토론 현장을 통해
역사 논쟁의 주요 쟁점을 알아보고, 오늘날의 역사 논쟁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요
《역사 논쟁》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한·중·일 세 나라를 둘러싼 여러 역사 논쟁을 담고 있습니다. 1장에서는 고구려사를 한국사로 보아야 할지, 중국사로 보아야 할지에 대한 논쟁을 펼칩니다. 고구려를 세운 사람들은 한국과 중국의 조상 중 누구인지, 고구려가 수·당나라와 치른 전쟁은 나라 대 나라로써 싸운 전쟁인지 아니면 중국이라는 같은 나라 안에서 서로 다른 민족끼리 벌인 전쟁으로 보아야 할지, 고구려 땅은 지금은 대부분 중국 땅에 속하는데 이것을 기준으로 고구려사가 어느 나라의 역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지요. 이 토론은 과거에 있었던 중국의 동북공정을 돌아보게 하며, 2021년에 불거진 ‘문화 동북공정’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2장에서는 고대 한반도 남쪽에 일본 식민지가 있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두고 논쟁이 이어집니다. 임나일본부설의 근거가 되는 역사 자료 《일본서기》는 과연 믿을 만한 것인지, 일본은 임나일본부설의 기록이 광개토 대왕 비문에 나와 있다고 하지만 한국은 일본이 비문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하는데 비문을 놓고 두 나라 간에 어떤 해석 차이가 있는지, 백제가 일본에 보냈던 칼 ‘칠지도’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과거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임나일본부설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와 역사 논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장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조선을 근대화한 역사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룹니다. 일본 덕분에 조선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 봉건 시대를 벗어나고 근대화를 이루었다 주장하는 일본 팀과, 일제 강점기는 분명한 조선 수탈의 역사이며 일본의 주장은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며 반박하는 한국 팀 사이의 한 치 양보 없는 팽팽한 논쟁이 펼쳐지지요.

4장에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룹니다. ‘위안부’ 동원이 강제로 이루어진 것인지, 이 과정에서 일본 왕이나 정부의 책임은 없는지, 또 사죄와 배상 책임이 끝났다는 일본의 주장에 한국은 어떻게 반박하는지 살펴봅니다.

5장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다룹니다. 전쟁 범죄자로 처벌받은 사람들을 모시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가 참배하는 것이 과연 마땅한 일인지와 더불어, 이곳에 모셔진 한국인들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한국인 위패 이전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어떤 입장인지 살펴봅니다.

6장에서는 독도가 어느 나라의 땅인지 논쟁이 펼쳐집니다.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가 더 일찍 독도의 존재를 인식했는지, 한국과 일본의 영토를 국제적으로 인정한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독도는 한국 땅에서 제외돼 있는데 이 조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두고 한국과 일본 팀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지요.

7장에서는 국제적으로 동해를 ‘동해’로 표기하는 것이 맞는지, ‘일본해’로 표기해야 하는지 대해 논쟁을 벌입니다. 이 논쟁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주장하는 각각의 바다 이름이 어떤 역사를 갖고 있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또 국제 수로 기구에서 ‘일본해’라고 결정하여 세계 여러 나라가 이 기준에 따라 지도를 만들고 있는데 국제 수로 기구의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이 결정에 대해 한국와 일본은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팀을 구성하여 각국을 대표해서 주장을 펼치는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는 현재 불거지고 있는 역사 논쟁을 쌍방향으로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장이 끝날 때마다 각국의 쟁점을 요약 정리해 놓아,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지요.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지요.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한·중·일 역사 논쟁의 핵심은 물론, 우리가 앞으로 역사 논쟁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보는 통찰력과 생각의 깊이를 심어 주는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역사 논쟁》을 개정판으로 만나 보세요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는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이론을 만나보고 그에 대한 시각을 넓혀 준다는 점에서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도 읽는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분명히 밝혀야만 하는 토론 수업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지금의 교육 현실에서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는 올바른 토론의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참고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토론의 진행 방법을 익히며, 동시에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 논쟁》은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시리즈의 1권입니다. 2010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역사와 토론·논술 교육 현장에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았고,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롭게 나왔습니다. 최신의 자료가 추가되었고, 디자인 또한 더욱 세련되고 보기 쉽게 새 단장을 하였지요. 각 나라의 입장을 두루 살펴보고 쉽게 이해하며 좀 더 합리적인 자세로 논쟁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사 논쟁》 개정판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주고, 올바른 토론 자세를 선물해 주세요.